(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부천희망재단이 어린이 교통안전시설물 ‘옐로카펫’을 설치한다.

재단은 오는 31일 오전 9시부터 자원봉사자 20여명과 함께 부천북초등학교 앞 통학로에서 옐로카펫 설치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옐로카펫이란 노란색으로 표시된 안전한 영역에 들어가 머무르도록 유도하고 시인성을 향상시켜 운전자가 횡단보도 진입부에 서있는 아동을 잘 볼 수 있도록 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어린이 교통 안전시설물이다.

노란색 공간 안으로 슬쩍 들어가고 싶은 심리적 ‘넛지효과’를 통해 아동들이 자연스럽게 안전공간에 모이게 돼 급하게 차도로 뛰어드는 것을 방지한다.

실제 노란색상은 가시성 효과가 있어 시야확보율이 높으며 특히 삼각형, 사각형의 카펫 면적이 클수록 시선이 집중 되는 정도가 더 높기 때문에 교통사고 예방효과가 높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재단은 경기도에서 일어나는 스쿨존 내 교통사고 사건의 40%가 부천지역에서 발생한다는 상황을 해결하고자 크라우드펀딩, 매칭 펀드 사업 등을 통해 기금 600여 만 원을 모금했다. 설치비용의 일부는 중소기업은행 부천지점과 여성신문사, 새마을금고도 후원했다.
 
부천희망재단은 부천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 부천시어린이집연합회,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햇살나눔사업), 부천원미경찰서, 부천시, 국제아동인권센터와 협력하여 대상지선정 및 설치절차를 진행했으며 부천지역 1호로 등록되는 부천북초등학교에 이어 2호, 3호 설치를 위한 공동모금 사업을 전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