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안에서 산모의 출산을 도운 119구급대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119구급대원들의 신속한 조치로 구급차 안에서 새 생명이 탄생했다.

충남 아산소방서는 25일 구급대원들이 구급차 안에서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를 통해 산모의 건강한 출산과 신생아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2분경 아산시 영인면 주민 A씨(여덟째)가 진통이 시작됐다는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들(소방장 손지연, 최유진, 소방교 이수민)이 출동, 확인한 결과 임산부가 5분 간격으로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다.

대원들은 산모를 병원으로 이송 중 분만이 시작되자 준비된 분만 세트 등으로 구급차 안에서 분만을 유도해 오전 5시17분께 건강한 여자아이가 태어났고 대원들이 산모와 신생아를 병원으로 옮겨 긴박한 분만 상황을 마무리했다.

아산소방서는 출산 및 진통, 출혈 등의 응급상황과 더불어 임산부 및 영아의 정기검진, 예방접종 등 병원이나 보건소 진료를 위한 이송을 사전예약 방식으로 도와주는 맞춤형 119서비스임산부 119구급서비스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