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경이 자동차를 타고 농섬에 들어갔다가 고립된 승객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평택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자동차를 타고 무인도에 들어갔다가 고립된 승객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경기 평택해양경찰서는 4일 오후 3시쯤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에서 1해리 떨어진 농섬에 차를 타고 들어갔다가 고립돼 구조를 요청한 A씨(남, 43세) 등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 등 3명(남성 2명, 여성 1명)은 이날 오후 12시50분쯤 차량을 이용, 농섬에 들어갔다가 미처 육지로 나오지 못해 오후 2시10분쯤 평택해양경찰서로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대부파출소 연안구조정 1척과 해안순찰팀, 평택해경 평택파출소 해안순찰팀, 평택해경 구조대 구조정, 경비정 1척, 민간해양구조선 1척 등을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현장에 출동한 대부파출소 해안순찰팀과 평택해경 구조대는 오후 3시 고립 자 3명을 구조했다. 구조를 요청한 3명이 탑승한 차량은 농섬에 고정 조치한 후 견인 차량을 이용, 육지로 이동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섬과 갯벌에 들어갔다가 바닷물이 차올라 고립되는 경우가 많다”며 “섬과 갯벌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밀물과 썰물 시간을 확인하고 일찍 나와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