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울산시 특별사법경찰의 직무 분야가 확대되면서 앞으로 불법 대부 업에 대한 단속 업무를 담당하게 돼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대부업체의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질서 확립을 위해 울산시 소속 특별사법경찰의 직무 분야를 대부 업 분야를 추가해 하반기부터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그동안 단속한 대부 업 법 위반 사범을 경찰서에 고발해 오던 것을 앞으로는 울산시 민생사법경찰이 고발 등의 사건을 접수 받아 수사한 후 검찰 송치가 가능해 졌다.
시에 따르면 울산시내 대부 업 등록업체는 170여 개소로 불법 대부행위가 기승을 부릴 경우 자칫 개인경제의 파탄을 가져올 수 있어 특별사법경찰의 직무 분야를 확대하게 됐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대부 업 분야에 대한 수사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갖춘 수사전문 임기제 공무원을 특별 채용해 민생침해사범 근절에 강력히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기제 공무원 임용시험 원서접수는 7월14일부터 7월16일까지며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오는 8월14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울산시 관계자는 “부동산 분야 및 의료·의약품 분야에 이어 이번 대부 업 분야 추가로 9개 분야에 대한 직접 수사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날로 지능화 되어가는 범죄에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생활안전 체감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의료법 및 약사법 위반 사범의 직무분야를 확대, 무자격 의료행위 6건, 의약품 오·남용 처방 등 약사법 위반 4건을 적발하는 등 의료 및 의약품분야 범죄 예방에 노력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