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항해 중인 어선에서 실종됐던 선원을 구조, 이송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항해 중인 어선에서 60대 선원이 실종됐으나 해경의 집중 수색한 끝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전 3시28분께 신안군 임자도 서쪽 해상에서 어선 A호(승선원 5명) 선원 K씨(66세, 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경비정 4척을 비롯해 연안구조정 2척, 서해청 목포항공대 헬기를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수색 경비함정은 집중 수색에 돌입했다.

이어 통신망을 통해 실종 사실을 주변 조업선박 150여척에 알리고 수색 협조를 요청했다. 마침 사고 내용을 인지한 B호 선장이 부이를 잡고 있는 K씨를 발견했다.

선장은 신속히 해경에 알렸고 실종 12시간 24분 만에 K씨를 극적으로 구조, 소중한 목숨을 구했다. 구조된 K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무안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