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닭고기 수요가 증가하는 삼복더위 시기를 맞아 닭고기수급 안정화에 나선다.
7일 인천시는 닭고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삼복더위 기간 중 닭고기 수급 안정화를 위해 닭 도축장 개장시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인천시에는 닭 도축장(인천식품 서구가좌동) 1개가 영업 중이며, 지난해는 연간 728만수의 도축물량 중 성수기인 7~8월 230만수(전체물량의 32%)의 도축물량이 집중됐다.
이에 따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 9일부터 25일까지,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도축장 개장 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앞당긴 오전 7시부터 작업을 시작한다.
도축물량에 따라 오후 11시까지 연장해 도축검사를 진행하고, 토요일에도 도축검사 요청 시 개장해 닭고기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축검사관을 추가로 배치해 철저한 도축검사와 위생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폭염과 도축물량의 증가로 인해 위생적으로 취약해 질 수 있는 여름철에 작업기구와 개인위생도구의 청결관리를 엄격하게 감독하고 있다.
이밖에도 도축장에 입·출고되는 모든 차량과 사람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통해 가축질병 전파방지와 식중독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식중독균 등 유해병원균의 오염여부를 판단하는 미생물검사와 항생제 등 잔류물질 검사를 집중 실시한다.
잔류물질 신속검사장비(Smart Kit)도입으로 검사시간을 단축해 유통 전 도축장에서 바로 폐기가 가능해 부적합 축산물 유통을 완전히 차단하고 있다.
이정구 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삼복기간 동안에 도축장 연장운영과 휴일작업으로 닭고기의 공급물량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축검사를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게 드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