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양경찰청이 낚시어선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 등 처리실태에 대한 점검 및 단속에 나선다.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낚시어선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로 인해 해양오염이 가중되고 있어 당국의 철저한 지도, 단속이 촉구된다.
 
이런 가운데 서해해양경찰청이 10일부터 낚시어선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 등 처리실태에 대한 점검 및 단속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해경에 따르면 낚시어선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낚시 객들이 사용한 빈 생수병, 음식물쓰레기, 어선 화장실에서 나오는 오수, 선저폐수, 폐유 등이다.

낚시어선에서 발생하는 화장실 오수는 정부인증을 받은 분뇨오염방지설비를 통해 배출 가능 해역에서만 배출하고 이외 오염물질은 전량 육상으로 처리해야 한다.

그러나 일부 어선의 경우 이 같은 법을 어기고 빈 생수병 해양투기는 물론 화장실 오수 및 선박 폐유를 불법배출 하는 등 심각한 해양오염을 유발하고 있다.

실제로 3년 간 수협에서 판매한 폐유 회수율은 18%에 불과해 선박에서 발생한 폐기물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해경은 8월까지 낚시어선 해양오염 테마 점검을 병행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낚시어선의 폐기물 적법 처리방법을 교육하고 폐현수막을 활용해 만든 에코백 및 에코마대를 배부하는 등 해양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을 실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