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배출사업장 기술진단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서구(청장 이재현)는 전국최초로 대기오염물질 측정차량을 활용, 악취정밀진단을 추가 실시한다.

6일 서구는 환경과 안전이 으뜸인 ‘클린안전도시’조성의 일환으로 악취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악취 관리를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악취배출사업장의 악취발생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해결방안제시를 위해 올해 상반기 65개소에 대해 기술진단을 실시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 악취분야전문가와 합동으로 이달 31일까지 추가로 기술진단을 실시한다.

기술진단대상은 대기방지시설설치 보조금신청사업장 54개소 65기의 시설로, 사업장악취배출공정 및 방지시설의 운영관리 실태를 정밀진단, 사업장별 악취관리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사업장배출구에서 악취시료를 채취해 복합악취 오염도검사를 의뢰하고 지난해 구축한 ‘대기오염물질 측정차량’을 활용해 지정악취물질 22종에 대한 정밀분석도 실시한다.

특히, 사업장 배출구에서 발생하는 지정악취물질을 자체 분석하는 것은 인천서구가 전국 최초다.

방지시설 보조금지원 대상 사업장에는 방지시설교체와 별도로 기술진단결과보고서에 따른 이행계획서를 제출하고, 준공시 이행결과보고서를 제출토록 해 사후관리를 지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조금지원 대상 사업장에는 방지시설 가동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설치도 의무화돼 있다.

따라서 사물인터넷구축이 완료되면 서구의 ‘악취 & 미세먼지 통합관제센터’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구관계자는 “악취배출사업장의 정밀기술진단을 통해 원인별 대책을 수립하고 이행함으로써 악취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방지시설 보조금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악취 걱정 없는 ‘클린안전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