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술을 먹고 모터보트를 운항한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 남성이 해경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음주운항 특별 단속을 벌여 술을 먹고 모터보트를 운항한 A씨(50대 남성)를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함정 11척을 비롯해 파출소 5개소 및 육상단속요원이 총 출동해 대대적인 음주운항 단속을 벌였다.
이번 단속은 해, 육상에서 출입항 하는 130척의 수상레저보트 운항 자를 대상으로 음주운항 단속활동을 벌여 위반사항 2건(0.045%, 0.02%)을 적발했다.
A씨는 홍원한 남서쪽 해상에서 술을 먹고 모터보트를 운항한 혐의로 불시 검문 중이던 경비함정에 적발돼 음주 측정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045%로 측정됐다.
또 홍성군 천수만 낚시어선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낚시를 하던 B씨(40대)를 적발했다. 구명조끼를 입지 않고 적발되면 1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음주운항은 소중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끼칠 수 있는 중대 범죄”라며 “선박을 운항하는 사람들 스스로 준법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보령시를 비롯해 홍성군, 서천군 해상에서 음주운항을 한 운항 자가 매년 평균 3건이 단속되고 있으며 올해 음주적발 사례는 5건으로 매월 지속적으로 단속되고 있다.
한편 현행법상 0.03% 이상 술에 취한 상태에서 동력 수상레저기구를 운항하게 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