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취약계층에 설치한 가스시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스차단기 및 금속배관을 무료로 설치해 준다.

4일 인천시는 총사업비 1억3800만원을 투입해 홀몸노인 등에 가스차단기 및 금속배관을 무료로 설치해주는 2020년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스시설 개선사업은 설정된 시간이 도래하면 자동으로 가스중간밸브를 차단하는 가스차단기(타이머콕)보급사업과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올해 대상가구는 가스차단기 1970가구, 금속배관교체 150가구로,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이다.

2018년 가스사고(624건) 중 주택에서 발생한 사고는 57건으로 전체의 37%를 차지하며, 주택에서 발생한 사고는 음식물조리중 등 사용자 취급부주의다.

이번 사업으로 ①과열 및 취급부주의에 따른 화재발생을 억제하고 이에 따른 사회비용절감 ②고령의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한다.

또, ③기초생활수급자 등과 함께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실현 ④주민의 주거환경개선 및 에너지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시는 지난해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해 1649가구에 가스차단기를 보급하고, 647가구에 금속배관을 교체했다.

박철현 市에너지정책과장은 “고령의 홀몸어르신 등 가스안전 취약계층은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만큼, 가스안전장치보급 등 지속적인 사고예방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국정과제인 국민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안심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 설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