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9일 마니산 일원에 대한 돌발해충 항공방제에 나선다. (사진=산림청)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 강화군 마니산 일원에 돌발해충 개체수가 증가, 피해가 우려된다.
 
이런 가운데 강화군이 마니산 일원 산림지역 282ha에 대해 9일 매미나방 유충 항공방제에 나설 계획이어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항공방제는 지상방제가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매미나방 등 돌발해충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한 데 따른 특단의 조치이다.

군은 산림청 헬기 1대와 강화소방서 급수차량 1대를 지원받아 방제하며 약제는 메타플루미존 20% 액상수화제로 나방 류에는 우수한 효과가 있다.

그러나 꿀벌이나 누에 등에 피해가 있을 수 있다. 이에 군은 마을이장과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두 번에 걸쳐 주민 설명회를 개최, 협조를 당부했다.

또 항공방제에 따른 2차 피해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니산 등산로는 당일 폐쇄하고 항공방제 알림 현수막 게첩, 마을방송도 수시로 실시할 계획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항공방제 전‧후 입산 금지를 비롯해 솔잎·산나물 채취 금지, 양봉농가 방봉 및 가축방목 금지, 장독과 식수의 밀봉 등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매미나방 유충 등에 대한 예찰 및 방제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돌발해충으로 인한 피해 확산을 저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