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성철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대장암 적정성 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19일 순청향대 부천병원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2015년에 만 18세 이상의 원발성 대장암 환자를 수술한 전국 25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평가 항목은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을 위한 정밀검사 여부 ▲치료와 예후에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는 최소한의 임파절 절제 여부 ▲수술 후 항암제 투여 여부 등 총 21개 지표다.
대장암 병기는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1~4기로 구분되는데 종양이 국소림프절을 침범한 3기에 발견되는 환자가 36.4%로 가장 높아 조기발견을 위한 내시경 검진 등 정기적인 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 외과 교수(진료부원장)는 “우리 병원은 경인지역 최초로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Xi’를 도입, 대장암을 비롯한 여러 암 수술에 활용하고 있다. 집도의는 로봇수술기의 고화질 3D 영상과 확대된 시야를 통해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문성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본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하는 적정성 평가에서 대장암을 비롯해 폐암, 위암, 유방암 등, 모두 1등급을 받아 암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암 치료를 위해 여러 유관 진료과가 협진하고 ‘중증환자 희망센터’를 운영해 암 환자의 접수부터 검사, 치료, 퇴원까지 원스톱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항암 치료로 탈모가 생긴 환자를 위해 기능성 가발을 대여해주는 등 의료 질뿐만 아니라 환자의 마음까지 깊이 이해하고 보듬어 암 극복 의지를 북돋아 주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