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이 뗏목과 함께 표류 중이던 20대를 구조, 예인하고 있다. (사진=창원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뗏목과 함께 바다에 표류 중이던 20대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4일 오후 7시24분경 마산합포구 구산면 인근 해상에 사람이 표류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씨(21세)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 등에 따르면 펜션 숙박객인 A씨(21세)와 동생 B씨(17세)가 펜션 인근을 산책 중 호기심에 해상에 묶여 있던 뗏목에 올랐다가 묶여있던 줄이 풀렸다.

이 과정에서 동생은 재빨리 육상으로 하선했으나 미처 하선하지 못한 형은 뗏목과 표류 중 근처에 있던 선외기 보트에 탑승했고 이를 지켜본 동생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연안구조정, 구조대, 경비함정 1척을 급파, 표류객 A씨의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연안구조정에 옮겨태워 원정항으로 이송, 보호자에게 인계 및 계도조치 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요구조자가 구명조끼도 착용하지 않은 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만연에 있는 안전 불감증에 경각심을 가져달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