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경찰서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마스크를 판매한다고 속여 돈만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전남 함평경찰서는 코로나19와 관련 마스크 대란을 악용, 인터넷에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올려 돈만 챙긴 A씨(26세)를 검거,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함평서에 따르면 A씨는 3월 초 마스크 품귀현상이 빚어지자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KF94 마스크를 판다는 글을 게시, 피해자 9명에게 15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피해자들에게 상품을 거래한다고 속인 후 본인 명의 통장을 이용, 돈을 입금 받은 이후 연락을 끊고 잠적하는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함평서 관계자는 “불특정 다수에게 사기 행각을 벌였고 코로나19 시국에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라는 점을 고려해 A씨를 구속한 후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