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인천대, 대학발전지원 및 상호협력 협약식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대(총장 조동성)와 인천시는 재산협상 보완협약서를 극적으로 체결했다.
 

18일 인천대는 인천시와 진통 끝에 교수들의 연구 활동을 도울 산학협력지원금 3067억원 확보를 골자로, 17일 재산협상 보완협의를 마치고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인천대가 인천 및 경제자유구역발전 연계사업 등 산․학․관 협력 국비지원사업을 유치하면 타당성 검토결과에 따라 총 3067억원의 산학협력 지원금을 지원키로 했다.

시는 또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매년 200억원이상 총 2000억원의 대학발전기금을 조성해 매년 1/4분기 중 인천대에 제공한다.

단, 올해부터 2022년까지는 연간 150억원 이상 지원하고 2023년부터는 해마다 200억원 이상을 지원키로 합의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대에 더 많은 지원금을 주는 것에 대해 주변에서 반대하는 의견이 없지 않았지만 대학발전이 지역사회발전을 이끈다는 고마운 생각에 고심 끝에 ‘통 큰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대가 낙후된 제물포 지역발전을 위해 인천대가 그 중심에서 지금보다 더 많은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동성 총장은 “교수들이 국비지원 사업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학교에서 지원하는 매칭펀드가 부족해서 연구를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또, 이번 3067억원에 달하는 산학협력 지원금확보를 통해 교수들이 마음 놓고 국비지원 사업을 유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고 “이를 계기로 인천대가 연구중심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