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이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복통증세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주말 노화도에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17일 새벽 1시경 넘어지면서 경추가 손상된 환자 A씨(39세, 남)가 거동이 불가하자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아울러 16일 오후 4시46분경 정기 투석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기상 불량으로 여객선 이용이 불가한 환자 B씨(62세, 남)를 이송했다.

해경은 또 앞서 지난 15일 아침 7시38분경 자택에서 심한 복통을 호소하는 임신 12주 차 환자 C씨(43세, 여)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송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정을 급파, 환자들과 보호자를 태우고 완도, 땅끝항으로 안전하게 이송한 후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환자들은 입원 중이거나 치료를 마치고 귀가했다. 완도해경은 풍랑주의보 발효로 인해 여객선 이용이 통제된 도서민들을 위해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