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하대(총장 조명우)가 전자상거래분야 전문가를 발굴해 혁신적인 창업가로 키운다.
10일 인하대는 지난 4개월간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IeTC(Inha Electronic Trade and Commerce)경진대회’를 열고 최근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IeTC 경진대회는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이 전자상거래 전문성을 키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정석물류통상연구원과 인하대 창업지원단 기업가센터, GTEP사업단이 공동주최한 eTC경진대회는 모집기간을 포함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말까지 약 4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대회에는 산업경영공학과, 통계학과, 컴퓨터공학과, 디자인융합학과,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국제통상학과, 행정학과 등 다양한 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15개팀이 참가했다.
각 팀이 전자상거래교육을 기초로 직접 물건을 아마존닷컴, 이베이, 네이버스토어 같은 전자상거래업체에 판매하면 실적과 마케팅방법 등을 평가해 최종 6개팀을 선정됐다.
판매기간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두 달간 진행됐으며. 각 팀은 친환경용기와 빨대, 테이프, 목장갑, 라면, 어플리케이션 플랫폼 등을 판매했다.
이에 따라 산업공학과 4학년 이용원, 백지훈 학생, 3학년 이병훈, 전지원 학생팀이 우수한 마케팅 방법으로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려 대상을 받았다.
이 팀은 시장분석과 순익실현가능성 예측, 제조사별 비교분석 등 철저한 사전조사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외부마케팅, 소비자관리, 배송업체협약 등 실행성과는 물론, 전자상거래업체 세 곳에서 300~2500만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렸다. 우수상은 두 팀이 장려상은 세 팀이 수상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실력을 겨루기보다 예비 창업자들에게 빅데이터 분석과 같은 디지털 경제시대 도구를 활용하는 방법교육에 중점을 뒀다.
지난해 11~12월 두 달간 전자상거래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전자상거래업체 계정등록법, 마케팅방법 등 전자상거래전반을 교육했으며, 전자상거래전문가가 팀당 4회 멘토링을 진행했다.
한편, 인하대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도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준엽 정석물류통상연구원 원장은 “디지털 경제시대에 통상, 물류주제에 대해 학생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자 이 대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전자상거래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창업가를 양성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