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홧김에 사신이 살던 별채에 불을 지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70대 노부모와 살던 별채에 불을 지른 A씨(51세)를 검거, 건조물방화 혐의를 적용,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서귀포서에 따르면 A씨는 술에 취해 자신이 지내던 별채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집을 빠져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화재 사고는 서귀포 남원읍 태흥리 창고 겸 별채 옆 단독주택에서 살던 A씨의 아버지 B씨(79세)가 발견해 119에 신고하면서 발견됐다.

A씨는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잠을 자던 중 창문 밖이 환해져 확인해 보니 별채가 불에 타고 있었다고 했다.

서귀포서 관계자는 “이 화재로 별채가 불에 타 919만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며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