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경찰서 이미지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편의점에서 금품을 훔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취업한 지 반나절 만에 편의점에서 금품을 훔쳐 도주한 A씨(28세)를 검거, 준강도 혐의를 적용,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광산서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5시40분쯤 자신이 일하던 광산구 평동산단 내 한 편의점 금고에서 현금 67만8300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A씨는 기프트카드 및 교통카드에 각각 80만원과 78만원을 충전하는 등 금품 258만3000원어치를 절취해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또 도주하면서 상가직원 C씨의 옆구리를 우산으로 찌르기도 했다. A씨 범행은 편의점주 B씨(55세)가 CCTV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던 중 들통 났다.

B씨는 C씨에게 확인을 부탁했고 C씨는 우산으로 찌르며 도주하는 A씨를 추격 끝에 붙잡았다. A씨는 편의점 직원으로 취업해 이날 첫 출근해 범행을 저질렀다.

광산서 관계자는 “A씨는 과거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여러 차례 복역했고 지난해 11월 출소했다”며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