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수산물을 불법 포획한 잠수부들이 해경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해삼 약 16kg을 불법 포획한 A씨(43세) 등 3명을 검거,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21일 밤 9시10분께 군산시 옥도면 새만금방조제 소라쉼터와 너울쉼터 중간 지점 앞 바다에서 공기통 등 잠수장비를 착용, 해삼을 불법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불법 포획한 해삼을 현장에서 방류, 원상회복하고 불법 포획에 사용한 공기통 등 잠수장비 일체를 증거물로 압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은 최근 들어 새만금방조제 연안 해역에서 불법으로 잠수해 수산물을 포획하는 행위가 고개를 들고 있어 우범 해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공기통 등 잠수장비를 이용한 불법 수산물 채취 행위는 인명사고까지 발생할 수 있다” 며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산업법 등 관련법령에 의하면 면허·허가 또는 신고어업 이외의 어업을 위반해 수산 동식물을 포획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 등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