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붓아들 욕조 찬물에 넣어 숨지게 한 ‘계모’

여주경찰, A씨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9세 장애아 욕조 물에 담가

기사등록 : 2020-01-11 16:14

뉴스통신 mcs0234@hanmail.net
여주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의붓아들을 찬물에 넣어 숨지게 한 계모가 경찰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경기 여주경찰서는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장애가 있는 의붓아들을 찬물에 넣어 숨지게 한 A씨(31세)를 검거,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여주서 등에 따르면 A씨는 10일 오후 6시께 여주시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B군(9세)을 찬물을 담은 욕조에 속옷만 입힌 채 들어가게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조용히 있으라는 말을 듣지 않고 시끄럽게 돌아다니는 등 저녁식사 준비를 방해해 벌을 줬다"고 진술했다. B군은 언어 장애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찬물에 들어간 몇 시간 후 B군은 숨졌다. A씨는 B군 아버지와 5년 정도 동거하다 지난해 혼인신고 했고 A씨에게는 친딸 3명 있어 6명이 함께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주서 관계자는 “사건 당시 집에는 A씨와 아이들만 있었고 세 딸은 학대를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조사를 마치는 데로 사법처리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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