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호기심에 상습적으로 여성 속옷을 훔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조치를 받게 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문이 잠기지 않은 다세대주택에 침입, 여성 속옷을 훔친 A씨(26세)를 검거, 절도 및 주거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의정부서에 따르면 A씨는 11월3일 의정부동 한 다세대주택에 침입, 팬티를 훔치는 등 수개월 동안 23회에 걸쳐 72점의 여성용 속옷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오피스텔이나 다세대주택 옥상, 문이 열린 집에 몰래 침입해 여성 속옷만 훔쳐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는 대부분 30~50대 여성들이었다.

A씨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여성이 입었던 속옷에 대해 호기심이 많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서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