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마약을 밀반입 투약한 항공사 승무원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국내에 마약을 밀반입한 후 호텔에서 투약한 A씨(51세)를 검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서부서에 따르면 캐세이퍼시픽항공 소속 말레이시아 승무원 A씨는 2일 오전 2시쯤 인천시 중구 운서동 한 호텔 객실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마약 투약 전날인 1일 오후 8시35분께 홍콩에서 출발한 캐세이퍼시픽 항공기를 통해 국내로 필로폰 0.5g를 밀반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호텔 측은 객실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해 119구급대에 신고했고 마약 투약을 의심한 병원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A씨의 혐의가 밝혀졌다. 

이와 관련 서부서 관계자는 "현장에서 A씨가 사용했던 필로폰과 마약흡입 도구 등을 확보했다"며 "A씨의 마약 밀반입 유통 경로 등을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