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조업 중 손가락 부상을 입은 선원을 이송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양망기에 선원 손가락이 끼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29일 오후 9시45분께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남서쪽 해상 근해통발 어선 D호 선원 A(46세, 남)씨가 조업 중 손가락이 양망기에 끼어 부상을 입어 이송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선장 B(48세, 남)씨의 구조 요청을 받은 해경은 즉시 출동, A씨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왼쪽 중지와 약지 손가락이 양망기에 끼이면서 부상을 입어 대형병원의 치료가 시급한 상태였다.

해경은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D호를 만나 A씨를 태우고 손가락 지혈 등 응급 처치를 실시하며 이송해 30일 오전 3시38분께 진도 서망항에 도착,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A씨는 이날 선박에서 통발을 올리는 작업을 하던 중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해 도서 지역 및 해상에서 경비함정과 헬기로 응급환자 63명을 긴급 이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