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 김상섭 기자)인천시립교향악단 제8대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에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지휘자 이병욱(만 43세)이 선임됐다.
10일 인천시향에 따르면 역대 인천시향 예술감독 중 최연소 지휘자인 이병욱 예술감독은 음악의 동시대적 해석을 위한 노력과 소통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음악인이다.
신임 이병욱 예술감독은 어린 시절 지휘자의 꿈을 가지고 오스트리아로 유학길에 올랐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지휘과 석사과정(데니스 러셀 데이비드 Dennis Russell Davies, 월터 하겐 그롤 Walter Hagen-Groll 사사)을 졸업후, 전문 연주자과정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독일 뉘른베르크심포니, 체코 Bohuslav Martinu필하모니 등의 객원지휘자를 역임했다.
유럽 정상급 현대음악 전문 앙상블인 OENM(Österreichisches Ensemble für Neue Musik)의 수석 객원지휘자로도 활동했다.
국내에서는 서울시립교향악단, KBS 교향악단,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국내 유수 교향악단의 객원지휘자를 역임했다.
그는 다양한 음악 축제를 통해 오케스트라 음악의 앞선 리더로서 연주자와 독주자 등의 신뢰받는 지휘자로 자리매김했다.
또, 현대음악의 발전과 저변확대에도 꾸준한 열정을 쏟아 현대작품에 대한 전문지휘자로 인정받았다.
다양한 제작 공연 작품의 음악감독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시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병욱 지휘자는 올해 4월 인천시향 제372회 정기연주회에서 탁월한 곡 해석과 리더십으로 단원들 및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호평으로 연주를 마친바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인천시향 정기연주회를 통해 인천 관객들과 정식으로 인사할 예정이다.
인천시향의 음악적 수준을 높이고, 미래지향적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지휘자로 기대 받고 있는 그는 “어머니의 고향인 인천에서 저의 첫 상임지휘자 자리가 시작돼 무한한 영광이다”고 말했다.
또, “300만 인천시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교향악단, 그리고 시민들을 문화적으로 충만히 해주는 교향악단으로 발전하는 데 이바지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문화예술회관관계자는 “새로 선임된 이병욱 예술감독이 인천 문화성장에 기여하는 견인차 역할을 잘 해주실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