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통신=문성철 기자) 경기 화성시 '당성 4차 발굴조사'에서 고대 유구 및 유물 1천여 점이 발굴됐다.
13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이로서 당성이 고대 해상 실크로드의 관문이었음을 재 입증하게 됐다.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화성시의 의뢰로 한양대 문화재연구소가 실시한 이번 발굴조사결과 당성이 위치한 구봉산 정상부에서 1차 성벽과 건물 지, 2차성 동문지, 명문기와 40여점, 백제토기 등 유물 1천여 점 이상이 발견됐다.
연구소는 "지난 3차 발굴조사에서 1천여 점의 유물과 함께 '唐'자가 새겨진 기와가 발견된데 이어 이번 발굴 결과로 당성이 백제의 당항성일 가능성이 더욱 확실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굴된 백제 토기는 당성이 백제시대부터 사용됐음을 보여주는 첫 유물이다. 또 신라 육부가 당성의 축조에 관여했음을 보여주는 '本彼謨' 자가 새겨진 기와와 청해진과 같은 주요 교역거점에서 발굴되는 9세기경의 백자완도 발굴됐다.
1차성 건물지에서 확인한 연대범위로 당성은 백제시대 이후 신라에 의해 대규모 성으로 확장됐으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수차례에 걸쳐 수축되며 중요 시설로 사용됐음이 확인됐다.
특히 1차성 성벽은 삼국시대에 둘레가 610m에 이르게 됐으며 1차성 서측 전면부의 건물들은 2차성 확장기 이후에도 해안의 항구도시를 감독하는 시설로 지속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