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경찰서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 금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2명이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멤버십카드를 발급하면 결제액의 최대 12%를 환급해준다고 속여 투자 금을 받아 챙긴 A씨와 B씨를 검거, 사기·유사수신행위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성동서는 직원 10명에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성동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업체 멤버십 카드를 발급받으면 결제 건마다 3~12%를 현금으로 돌려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였다.

피의자들은 피해자들의 멤버십 등급에 따라 최소 40만원부터 400만원까지 가입비를 내고 카드를 발급했다. 피해자는 총 2000여명으로 대부분이 60대 이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피의자들은 기존 회원들이 새로운 회원을 데려오면 '초청 성과 금'을 지불하는 수법으로 회원을 모았다. 카드로 물건을 결제한 후 현금을 받는 불법대출 '카드깡'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피의자들은 조사에서 "우리는 제대로 된 사업체"라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성동서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강릉, 대구 등에 퍼져있어 피해자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