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이미지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유흥주점 남, 여종업원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혀 2명이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전남경찰청은 교제, 무단결근을 이유로 남, 여 종업원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남자종업원 부모가 사는 집에 찾아가 압박한 조직폭력배 등 8명을 특수폭행, 특수협박, 체포감금, 특수상해, 강요, 주거침입 혐의로 검거, 2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남청에 따르면 피의자 A씨(남, 32세)는 3월초 여종업원 D씨(21세)가 무단결근했다는 이유로 주점 내에서 맥주병을 던지고 머리를 잡은 채 수회 폭행했는가 하면 남자종업원 C씨(21세)가 D씨와 교제한다는 이유로 야구 방망이로 폭행했다.
 
조직폭력배 B(남, 28세) 등 7명은 또 5일 새벽에도 ‘말을 듣지 않는다’며 C씨의 원룸에 무단 침입해 폭행하고 출근을 강요하는 각서를 쓰게 했으며 자신들이 운영하는 주점까지 8km를 강제로 끌고 가 칼로 위협한 후 빗자루 등으로 폭행했다.
  
특히 전남청의 수사가 시작되자 C씨 부모가 사는 아파트를 6회나 찾아가 아들의 행방을 묻고 집 주변에서 잠복하는 등 피해자의 가족들까지 압박했다. 전남청은 피해를 우려 피해자들을 보호조치한 후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 피의자들을 검거했다.

이와 관련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국민생활을 저해하는 조직폭력배와 그 추종세력들의 상습적인 폭력행위 및 보복성 범행을 근절, 차단하기 위해 적극적인 탐문정보 수집과 함께 강력한 수사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