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짙은 안개로 방향 잃은 레저보트 예인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짙은 안개로 방향을 잃은 레저보트를 신속히 구조, 더 큰 피해를 막았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16일 낮 12시경 통영시 한산면 죽도 인근해상에서 짙은 안개로 방향을 상실한 레저보트 A호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레저보트 A호(승선원 4명)는 이날 통영시 한산면 죽도에서 레저 차 출항, 항해 중에 짙은 안개로 인해 방향을 상실하자 선장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 승선원 전원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조치를 취하는 한편 통영연안VTS 및 어업정보통신국으로 인근해역 통항선박 대상 안내방송을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A호를 발견, 승선원 안전여부를 파악하고 한산면 죽도 항까지 유도하며 이동했다. 당시 통영시 죽도 해상은 짙은 안개로 시정이 0.1해리로 극히 불량했다.

지금 시기에 주로 해상에 나타나는 농무는 남쪽에서 유입되는 온난다습한 공기와 차가운 해수면이 만나 짙은 안개가 발생, 선박 안전운항 저해 및 대형 해양사고 발생 개연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