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홧김에 노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6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은 말다툼을 하다 90대 노모의 머리를 둔기로 내리쳐 특수존속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62세, 여)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7월18일 오후 1시10분께 인천시 부평구 자택에서 어머니 B씨(90세)의 머리를 둔기로 2차례 내리쳐 6주간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A씨는 어머니와 말다툼을 하다 오빠로부터 꾸지람을 듣자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정씨는 2005년경에도 상해치사죄로 징역형의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B씨의 상해의 정도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다만 A씨가 지적장애 3급을 앓고 있으며 정신병력이 범행에 다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