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이미지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불법 대부업을 운영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2명이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제도권 금융대출이 어려운 서민들을 상대로 불법 대부업을 운영해 온 182명을 검거, 2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남부청이 2~4월까지 실시한 불법 대부업 특별단속 대상은 미등록 대부·대부중개업을 비롯해 이자제한(연 24%) 위반, 불법채권추심, 불법대부광고 등이다.

이번 단속은 지방청 지능범죄수사대와 경찰서 지능팀을 전담 수사 인력으로 편성, 관계기관(금감원·지자체)과 협의회를 통해 정보공유·합동점검 및 특별단속으로 진행됐다.

위반 유형은 이자제한 위반(160명·88%), 미등록대부행위(12명·6%), 불법채권추심(5명·3%) 순이었다. 피해자들은 남성의 경우 저 신용 등급의 40대 회사원·자영업자가 많았다.

특히 생활자금과 사업자금이 필요한 30~40대 회사원, 자영업자, 주부가 피해 대상이었다. B씨는 유흥업소 종사자를 상대로 1600만원을 대부한 후 연 525%의 이자를 수수했다.

피의자 A씨(46세) 등은 저축은행 TM을 통해 소개받은 피해자 103명을 상대로 2년간 15억 상당을 대부해 연 450% 고리 수수 및 폭언·협박을 통해 불법 채권 추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부청 관계자는 "불법 대부업은 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표적 민생침해 범죄로 지속적인 단속을 펼칠 것“이라며 "피해를 입었거나 불법행위를 알게 되면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