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경찰서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소외계층 복지카드로 야구입장권을 구입, 일반인에게 판매하려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소외계층에게 제공되는 문화복지 카드로 야구입장권을 구입, 일반인들에게 판매하려던 A씨(41세)를 검거, 업무방해,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동래서에 따르면 A씨는 4월13일 오후 1시40분 부산시 동래구 사직야구장 3층 중앙게이트 앞 매표소에서 저소득층,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게 제공하는 문화 복지 혜택 카드로 입장권을 구입했다.

A씨를 이 입장권을 일반 입장객에게 판매하려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래서 조사결과 A씨는 사직야구장 앞에서 기존 야구경기 티켓 보다 40% 헐값에 판다고 접근, 6명을 모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가 실제로 소지하고 있던 표는 5장이었지만 야구장 입구가 혼잡한 틈을 타 입장객 6명을 데리고 한꺼번에 들어가려다 보안업체 직원에게 적발됐다.

A씨는 경찰에서 지인 주민등록번호를 댔다가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도 적용받게 됐다. A씨는 경찰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생활을 하고 있고 돈이 없어 그랬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