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송유관에서 경유를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지하에 매설된 송유관에서 경유 등을 훔친 A씨(40세) 등 7명을 검거,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산서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산시 야산 지하에 매설된 송유관에 구멍을 뜷고 150m 떨어진 비닐하우스까지 도유 관을 연결했다.

A씨 등은 이를 통해 경유 등 212만 5000ℓ, 시가 27억6000만 원 상당의 유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범행에 가담한 B씨(46세)는 예산군에서 주유소를 운영했다.

지난해 4월부터 A씨 일당이 훔친 경유를 판매해 거둔 매출이 1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산서는 올해 2월 A씨 일당이 송유관에서 유류를 절도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즉시 범행 장소 주변 번호인식 카메라를 분석, 일당 중 한명인 C씨의 차량번호를 특정, 수사를 벌여온 아산서는 2일 은신처인 서산의 한 빌라에서 A씨 등 6명을 검거했다.

이어 아산서는 5일 주유소를 운영하며 장물을 취득 판매한 B씨도 추가로 검거했다. 아산서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대전시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