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머리 다친 응급환자 이송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해경이 조업 중 머리 등을 다친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 피해를 최소화했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12일 오전 보령시 오천면 대화사도 남쪽 4km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긴급 후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어선 M호(승선원 3명) 선장 이모(60세, 남)씨가 조업 중 양망기에 몸이 빨려 들어가 머리, 얼굴, 왼손 등 출혈이 발생, 해경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해경은 즉시 인근 경비함정을 급파했고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누워있는 환자 이씨를 들것을 이용,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우고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 병원과 환자상태를 공유하며 이송했다.

해경을 이씨를 대천 항에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하도록 했다. 당시 현장은 평소보다 파도가 높았으며 비가 더해져 후송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보령해경 관계자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환자는 얼굴 등 골절로 인해 치료중”이라면서 “해양경찰은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