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법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2단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 및 술병을 휘둘러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51세, 여)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A씨와 함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B씨(54세)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피고인들 모두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별다른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와 B씨는 지난해 4월4일 밤 12시30분쯤 청주시 흥덕구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술값 문제로 업주와 시비가 되면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업주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이 인적사항을 묻자 욕을하며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경찰관이 A씨를 체포하자 B씨는 술병을 휘두르며 경찰관을 위협한 혐의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