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음란물 동영상을 무단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은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33세)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A씨에게 80시간의 성폭력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6000만원 추징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사행심을 조장하고 아동·청소년에 대한 인식을 성적으로 왜곡하는 것으로 사회에 미치는 해악이 매우 큰 범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사이트 운영 기간과 음란물의 수, 이를 통한 경제적 이익 등을 고려하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2016년 3월부터 음란물 사이트를 만든 뒤 아동·청소년이 등장하는 음란 동영상 등 모두 1만4583편의 음란물을 게시·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게다가 A씨는 음란물 사이트에 자신이 운영에 가담하고 있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홍보, 회원을 끌어 모아 억대 수익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