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외국 여성을 불법 취업시킨 브로커들이 경찰에 붙잡혀 2명이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경북경찰청은 외국 여성들을 마사지 업소에 불법 취업시키고 소개비를 챙긴 A씨(32세)와 B씨(44세, 여)를 검거, 직업안정 법·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와 함께 경북청은 태국 여성들에게 무자격 안마시술과 성매매를 시킨 혐의(의료법 위반 등)로 업주 7명을 입건하고 불법 체류 태국인 여성 C씨(44세) 등 3명을 강제 출국시켰다.

경북청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11월 충북의 한 마사지 업소에 태국 여성의 취업을 알선하고 소개비로 300만원을 받는 등 지난해 11월까지 태국 국적의 여성 65명을 전국의 마사지 업소에 소개했다.

A씨는 이를 통해 1억6800만원을 받은 혐의를, B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32명의 태국 여성을 강원 삼척 등 전국의 마사지 업소에 소개하고 9200만원을 소개비로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북청 조사결과 A씨 등은 태국 여성들을 관광객으로 위장 입국시킨 후 지방 중소도시 마사지 업소에 취업을 알선하고 업주들에게 태국 여성 1명당 250만~300만원의 소개비를 받았다.

A씨 등은 이중 120만~130만원을 태국 브로커에게 송금했다. 경북청 관계자는 “국제공조수사를 통해 태국 현지 브로커와 여성을 불법 고용한 마사지 업소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