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경찰서 이미지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동거녀를 살해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함께 살던 여성을 수차례 폭행하고 살해한 A씨(39세)를 검거, 살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관악서에 따르면 A씨는 4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주택에서 경제적인 문제로 다투다 사실혼 관계인 동거녀를 흉기로 살해했다.

관악서는 A씨 지인의 신고전화를 받고 즉시 출동해 A씨를 검거하고 사건 당일 바로 구속영장을 신청, 6일 구속됐다.

검거 당시 A씨는 만취상태였으며 경찰 조사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상습적으로 동거녀의 등을 흉기로 찌르고 배를 발로 차 하혈시키는 등의 폭행으로 수차례 입건됐다,

경찰은 3월 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서울중앙지법은 A씨의 주거가 일정하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탄원서를 제출했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