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경찰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전 여친 아버지를 무차별 폭행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헤어진 여자 친구 아버지를 무차별 폭행한 A씨(39세)를 검거, 폭행 및 무고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흥덕서에 따르면 A씨는 3월11일 새벽 1시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한 길에서 헤어진 여자 친구 아버지 B씨(63세)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흥덕서 조사결과 A씨는 ‘딸을 잘못 키웠다’며 B씨를 주먹과 발로 폭행하고 차도로 미는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혔다. 이 같은 장면은 인근 CCTV에 담겼다.

그러나 A씨는 오히려 자신이 B씨에게 맞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전후 사정을 몰랐던 전  여친은 신고를 취소해 달라며 A씨를 만났다가 감금되고 성폭행까지 당했다.

B씨는 A씨를 처벌해달라며 지난달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와 관련 흥덕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산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