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홧김에 상대방을 흉기로 찌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상대방 편을 들고 다툼을 말렸다는 이유로 50대 남성을 흉기로 찌른 C씨(60세)를 검거,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완산서에 따르면 C씨 전날 오후 2시3분께 전북 전주시 평화동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A씨(58세)의 가슴을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인근 시민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산서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C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완산서 조사결과 C씨는 이날 오후 1시께 아파트 단지 앞에서 다슬기 장사를 하는 B씨(59세)와 가격 흥정을 하다 다퉜고 홧김에 B씨의 뺨을 때렸다.
당시 B씨의 옆에 있던 A씨는 B씨의 편을 들고 다툼을 말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C씨를 경찰에 신고를 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았다.
이후 C씨는 경찰에 신고한 것에 대해 앙심을 품고 다시 B씨가 장사하는 곳으로 갔다. 그러나 B씨는 장사를 A씨에게 맡기고 잠시 자리를 떠난 상태였다.
신씨는 A씨가 B씨 편을 들고 다툼을 말렸다는 이유로 홧김에 흉기로 가슴을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경찰에서 “A씨가 B씨 편을 들어 홧김에 찔렀다”고 진술했다.
이와 관련 완산경찰서 관계자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추가조사를 마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