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에 좌주 된 낚시어선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해경이 갯벌에 좌주 된 낚시어선 승객들을 신속히 구조,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이 좌주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승객 12명을 구조했다고 28일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전 7시54분경 영흥도 남방 1.4해리 해상에서 낚시어선(승객 12명)이 갯벌에 얹혔다는 승객 정모씨(49세, 남)의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세력을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연안구조정은 저 수심으로 접근 불가해 고무보트를 이용, 낚시어선에 타고 있던 승객 12명을 편승해 인근 진두선착장으로 안전하게 이동조치 했다.

또 해양오염이 발생치 않도록 어선 선체 이상여부를 확인하고 고조시 자력으로 부양할 때까지 근접 안전관리를 실시, 낚시어선은 저 수심을 이탈해 진두 항에 복귀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서해는 조차가 커서 출항 전 반드시 저 수심 해역과 안전항로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선체이상 등 안전사고 발생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선장 임모씨(71세, 남)는 이날 오전 7시20분경 승객 12명을 태우고 진두 항을 출항해 이동하던 중 GPS플로터 이상으로 잠시 정지해 수리하다 저 수심으로 떠밀려 좌주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