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10년 동안 혼자 살던 조선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27일 부산시 강서구 한 다세대 주택 안에서 이불을 덮고 누운 채로 숨진 A씨(74세)를 발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악취가 나 이상하다는 이웃주민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강서서 조사결과 A씨는 약 10년 전 돈을 벌기위해 부산으로 와 혼자 지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 유족들은 경찰에서 “A씨가 약 2~3년 전부터 배가아파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가 입원했었지만 치료를 받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주택에서는 다른 침입흔적이나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강서서 관계자는 “유족들과 신고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