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충북소방본부가 5월22일 석가탄신일에 대비, 전통사찰과 문화재 등에 대한 화재예방대책 추진에 나선다.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도내 전통사찰 대부분이 노후 된 목조건축물로 돼 있어 초기 연소 속도가 빨라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있다.

특히 석가탄신일에는 봉축행사와 관련한 연등설치로 촛불을 비롯해 전기, 가스 등 화기사용 증가로 인해 사찰의 화재발생 위험이 크다.

따라서 충북소방본부는 5월11일까지 전통 및 일반사찰 123개소를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와 현장방문 컨설팅을 통해 관계인 화재예방교육 및 초기 대응능력 강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5월21일부터 23일까지 석가탄신일 특별경계근무 기간으로 지정, 의용소방대 등을 동원해 산불화재예방캠페인, 주요 사찰 소방력 전진배치, 대형 화재사고를 대비해 유관기관 공조체계를 확립한다.

이와 관련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사찰의 경우 대부분 목조건축물이며 소방서와 원거리에 있고 소방용수 공급이 어려워 화재발생 시 대형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화기에 좀 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면서 “특히 LED 연등의 경우 인증을 받은 전기용품을 사용해야 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