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뇌출혈 의심 응급환자 이송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해경이 뇌출혈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28일 완도군 노화도에서 뇌출혈 의심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40분경 완도군 노화도 문모씨(84세, 여)가 노화읍 소재 자택에서 고혈압으로 인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 호흡과 의식은 돌아왔으나 거동이 불가한 상황으로 노화보건진료소에서 뇌출혈이 의심돼 대형병원 정밀검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5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 환자와 보호자를 편승시키고 원격 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 비상 상황에 대비하는 한편 땅끝 항에 도착해 대기 중이던 119구조대에게 인계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지자체․병원 등과 구축된 긴급 구조 협력 체계를 통해 응급환자 발생 시 도서지역일지라도 가장 안전하고 신속한 이송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