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섬 지역 60대 응급환자 이송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해경이 협심증 증세를 보인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전남 목포해경은 27일 새벽 신안군 안좌면 자라도보건소에서 주민 문모(66세, 여)씨가 협심증과 심한구토 증세로 인해 대형병원에서 치료가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경 등에 따르면 대원들이 출동했을 당시 문씨는 협심증 증세와 더불어 천식병력이 있어 호흡곤란을 호소해 대형병원의 치료가 시급한 상태였다.

해경은 즉시 인근에 경비중인 P-92정을 급파, 안좌면 자라도 인근해상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나온 행정선과 만나 이들을 경비정으로 옮겨 태우고 긴급이송을 시작했다.

또 문씨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산소소생기 이용 응급조치를 취해 신고접수 1시간9분 만인 새벽 1시10분께 목포 전용부두에 도착, 대기 중인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문씨는 현재 목포 소재 대형병원에서 협심증에 관한 정밀검사와 진료를 받을 예정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92명을 긴급 이송해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