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 김상섭 기자)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최근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서 세계적으로 우수한 의료기술을 알렸다.
23일 시와 공사는 17일부터 21일까지 카자흐스탄국제관광전(KIFT)에 참가해 인천의료의 우수성을 중점 홍보했다고 밝혔다.
2000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카자흐스탄국제관광전(KITF)은 세미나 등을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기업 및 단체와 협정을 체결하는 등 중앙아시아 광범위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 올해 카자흐스탄국제관광전에는 63개국의 기업과 단체가 참가했다.
이번 관광전에는 인천시에서 병원관계자 등 13명이 참가해 인천의료의 우수성과 외국인환자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체계를 홍보하는 등 인천의료 브랜드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
주요관계자는 인천시 박판순 보건복지국장과 김혜경 보건정책과장, 인천관광공사 이주희 의료마케팅팀장, 나사렛국제병원, 부평힘찬병원, 한길안과병원 관계자 등이다.
한편, 지난해 인천 의료기관을 이용한 카자흐스탄 국적 외국인환자 수는 841명으로 이는 중국 3229명, 러시아 2060명, 미국 1260명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다.
2016년 인천을 방문한 카자흐스탄 환자수가 650명이었던 점에 비하면 지난해 841명은 29.4%(191명)나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중 우리나라에 입국한 카자흐스탄 환자수가 2016년 1만5010명에서 2017년 1만2566명으로 16.3%(2,444명)나 감소한 것에 비하면 인천의료의 국제경쟁력이 매우 높아졌다.
인천시는 우호적인 보건의료 이미지확산을 위해 의료 낙후국가 중 형편이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해외환자초청 무료 나눔 의료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카자흐스탄 방문 기간 중에도 나사렛국제병원과 협력해 현지 의료체험행사를 통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뇌성마미 환아(스마굴 아지나, 3세)를 발견, 돕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경 환자와 보호자를 초청해 1개월 간 무료로 한방과 신경외과적 재활을 병행치료한 후 돌려보낼 계획이다.
환자 선정부터 입국, 치료의 모든 과정은 현지 방송사인 아스타나 TV를 통해 카자흐스탄 전 지역에 방송될 예정이다.
시관계자는 “인천은 공항과 항만이 있어서 외국인들에게 접근성이 좋고 특성화된 의료기관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고 했다.
따라서 “지역관광자원 발굴과 연계를 통해 맞춤형 상품들을 개발하고 다양한 채널로 홍보한다면 인천을 방문하는 카자흐스탄 환자수가 더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