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경찰서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고수익을 미끼로 수십억원의 투자 금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1명이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보일러 공장 인수에 투자하면 원금의 5%씩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인 일당을 검거, A씨(54세)를 유사수신행위 금지,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투자자를 모집한 전무 B씨(57세)와 자금관리 담당 C씨(49세) 등 3명을 입건했다. 연제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투자를 미끼로 98명을 상대로 187차례에 걸쳐 3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연제서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2015년 4월6일부터 지인 등에게 '보일러 공장을 인수할 예정인데 투자하면 월 5%씩 수익금을 보장하고 6개월 후 원금을 돌려주겠다'고 속여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피의자들은 부산시 연제구에 사무실을 차렸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투자수익 없이 신규 투자 금을 기존 투자자들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돌려막기 방식으로 유사수신 행위를 이어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부산 연제경찰서 관계자는 “투자약정서와 법인계좌내역 등을 분석해 투자 금을 돌려막기 한 정황을 확인하고 대질조사 한 끝에 피의자들을 차례로 검거, 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