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홧김에 장애인 전동휠체어 파손 및 경찰관을 폭행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장애인 전동휠체어 훼손 및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A씨(35)를 검거,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북부서에 따르면 A씨는 22일 광주시 북구 한 도로에서 B씨(53세)가 타고 다니는 전동휠체어를 발로 차 손괴하고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북부서 조사결과 A씨는 지인과 말다툼을 하던 중 B씨가 말리자 술에 취해 B씨의 전동휠체어를 파손하는 한편 이를 말리는 B씨 지인의 멱살을 잡고 뺨을 때리는 등 폭행했다.

출동한 경찰관이 이를 제지했지만 A씨는 경찰관에게 욕과 침을 뱉고 손가락을 꺾는 등 폭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경찰관을 폭행하지 않았다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 북부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공무집행방해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점과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폭행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