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4계절 체류 형 가족휴양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경남 창원시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협상대상자로 ‘삼정기업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김종환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6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어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우선 협상대상자로 단독으로 공모에 응모한 ‘삼정기업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삼정기업 컨소시엄’은 아파트 건립을 비롯한 건설과 관광 등 각종 사업을 펼치고 있는 ㈜삼정기업(70%), ㈜삼정이앤시(10%), ㈜정산개발(10%), 케이비부동산신탁(주)(10%)로 구성돼 있다.

‘삼정기업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 제안서를 통해 오는 2018년부터 2010년까지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 심리 일원 284만2000㎡의 부지에 총 3885억 원의 민간 사업비를 투자한다.

이를 통해 18홀 규모의 해안 형 골프장 등이 들어서는 골프승마지구 203만2535㎡, 기업연수원 80실 등을 조성하는 기업연수지구 16만1057㎡원, 힐링센터 등이 들어서는 건강휴양숙박지구 27만9003㎡, 놀이시설, 짚라인 등이 설치되는 모험체험지구 37만39㎡ 등 4개 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협상대상자가 선정됨에 따라 창원시는 앞으로 협상대상 민간사업자와 협약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협상을 벌이고 TF팀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사업과 투자 계획 등을 보다 구체화 해 오는 6월경 사업협약 체결을 마무리하고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종환 국장은 “구산해양관광단지를 마산로봇랜드, 마산해양신도시, 진해명동 마리나를 잇는 창원의 해양관광벨트 중심축을 담당하는 지역 대표 관광시설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 3일 시청 별관 의회 대회의실서 대학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창원시 자체 평가위원회를 열어 사업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총 1000점 만점에 885.22점을 득점해 ‘삼정기업 컨소시엄’을 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