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 김상섭 기자)인천시는 ‘2018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결선경기’(KeG)를 유치했다.
5일 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국내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e스포츠경기인 KeG결선대회가 인천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KeG 대회는 8월 18일과 19일, 이틀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스포츠 선수단, 참관객 등 약 3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는 정식종목 2개(리그 오브 레전드, 피파온라인3), 시범종목 2개(클래시로얄, 모두의마블)로 구성됐으며, 올해 종목은 주관기관인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이달중 결정할 예정이다.
문체부와 한국e스포츠협회는 인천시 게임전담인력편성 및 대중여가문화 발전시책 등에 대한 노력 등 e스포츠의 지속적 투자와 관심을 높게 평가해 인천유치를 결정했다.
또, 송도컨벤시아, 트리플스트리트, 송도현대아울렛 등을 중심으로 볼거리, 먹을거리, 놀거리가 집적돼 있는 지역 인프라도 유치평가에 기여했다.
특히, 인천시는 KeG 경기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보드게임 페스티벌 등의 부대행사를 계획해 e스포츠를 잘 모르는 연령층도 행사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IBITP)와 함께 인천전역에서 게임의 긍정적 가치를 대중화시키고 새로운 붐을 일으키기 위해 다채로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 시행하던 KeG 지역예선과는 별도로 인천만의 ‘笑笑(소소)한 e스포츠대회’를 이달부터 수시로 개최해 게임을 좋아하는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笑笑한 e스포츠대회’ 4월 일정은 14일 렛츠플레이 게임파크(계양구)에서 리그오브레전드(학생)와 배틀그라운드(성인)종목이 펼쳐진다.
또, 보드게임 동호회를 중심으로 한 보드게임리그, 게임 컨퍼런스, 청소년 게임 과몰입(過沒入 예방 가족캠프, 즉흥 창작 게임대회인 게임잼(Game Jam), 게임 전문인력 양성교육, 유망게임 콘텐츠 개발지원 등도 계획하고 있다.
시는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로게임단인 이에스 샤크스(ES Sharks, 리그오브레전드), 폭시스(FOXES, 오버워치)와 함께 팬사인회, 브랜드홍보, 콘텐츠제작, 프로게이머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국내 게임시장 규모(2016년)는 10조가 넘으며(2017 대한민국 게임백서), 그 중 e스포츠 사업규모는 8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가 성장(2017 이스포츠 실태조사)했다.
또, 2017년도 국내의 게임 이용률은 70%를 기록(2017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할 정도로 게임 산업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시관계자는 “올해 KeG 행사는 300만 인천시민은 물론 전국민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계기로 다양한 사업을 통해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탈피하고, 세대간의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내 시민의 여가문화로서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인천의 게임문화 행사 및 게임 산업 지원정보는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ibitp.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인천의 게임행사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재미있게 소통할 수 있도록 전용 SNS 창구도 4월중에 오픈할 예정이다.(문의 032-440-4002, 032-876-5077)
